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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시작한 날

데이림 2017. 9. 5. 15:02

 

나는 원래 참 바쁘게 사는 사람이었고,

한동안은 그걸 잊고 살았다.

그리고 다 귀찮게만 느껴지고 그것들에 대한 의미를 하나씩 따지고 있다보니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달라진 나를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또 나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쉴 만큼 쉰거같고 이제 또 시작을 하기위해 길을 나섰다.

 

그동안 안보던 영화도 혼자 보고

그동안 다니지 않았던 운동도 접수하고

그동안 하지않았던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사람이 달라지면 죽을때가 된거라고 하는데

하루종일 열심히 살던 나는 정말 죽을뻔했다.

그냥 과부하가 걸린 기분이었고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술한잔을 했다.

싹 씻겨 나갔다.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그 덕분에 바빴던 하루와 새로운 시작을 했던 오늘하루가 참 좋게 지나간 기분이었다.

행복하게 잠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