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 라이카Z2X 14. 일상 (아그파200)

필름카메라 - 라이카Z2X 14. 일상 (아그파200)

 

도서관에 가는길 기분이 좋았다. 날씨가 좋았다.

 

쇼핑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고 다이어리를 썼다. 좋은 시간이었다.

 

비가 내렸다.

 

건물에서 빠져나와 길을 걸어가야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왔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비오는 걸 멍하니 보았다.

금방 지나갈 비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리고 비는 금방 지나갔다.

 

금방 지나가는 비를 피해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그 곳에 도착하니 또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아픈비였다.

 

창밖을 보는 일은 참 좋다.

 

저 캥거루들은 어디를 보고있는걸까.

 

'옥자'라는 영화를 봤다. 어렵고 슬픈 영화였다.

 

이번 여름도 참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