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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기 #1

데이림2020. 11. 30. 21:37


겨울의 시작과 함께 레몬 청을 담궜다.

레몬을 깨끗이 씻어내고 베이킹소다에 한참을 담궈 둔 후에 굵은 소금으로 박박 껍질을 닦아내고 뜨거운 물에 살짝 굴리며 소독한다. 청을 담을 유리병도 뜨거운 물에 소독한 후에 식히고 이제 소독을 마친 레몬을 (마음만은 일정한 간격으로) 썰기 시작한다.

레몬을 자르는 순간, 상큼하고 시원한 향이 집 안에 퍼진다. 레몬청을 담그기까지 해야할 일이 많지만 레몬의 향을 맡으니 보상 받는 기분이다.

겨울을 따뜻하고 맛있게 보내기 위해 매번 이 과정을 함께 한다. 오늘 만든 레몬청은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그 전까지 나도 추운 겨울을 맞서낼 마음의 준비를 한다.

기록일기 (202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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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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