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diary
171212데이림2017. 12. 13. 11:48
벌써 하루가 지난 어제는 심장이 철렁하고 내려앉았던 하루였다. 엄마가 운영하시는 가게 건물에 전기 누전으로 크게 불이났고 그 소식을 듣고 엄마에게 계속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않으시고 근처에 있던 내 친구들이 엄마에게 무슨 큰일이 나지 않았는지 다 찾아가주기까지 할 정도로 모두 너무 걱정을 많이했다.다행이 엄마는 괜찮으셨고, 그와중에 엄마는 놀랬을텐데 3층, 4층에 다른 상가 사람들 까지 다 문을 두들기며 대피해야함을 알리고 나서 막상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니 연기가 너무 심해서 결국 혼자 옥상으로 대피하셨다고 한다. 나중에 상황이 종료되고 상가에 모든 분들이 엄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고 한다. 비상벨이 울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큰일이 날뻔했고, 엄마도 큰일날뻔했다. 하지만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했고, 그 생각밖에 안들었다고 하신다. 대단하고 멋있지만 혹시 모를 큰 사고였다면 너무 끔찍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엄마의 용감함이 대단하고 속상하기도했다. 그래도 참 다행이었던 하루라고 생각한다. 퇴근하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갔고 이제서야 같이 집에 들어왔다. 엄마와 같이 집으로 오는 길이 참 감사하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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